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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일정 미룬 지아이이노베이션, IPO 만전 기한다


핵심 투자위험 등 증권신고서 추가 반영…내달 21~22일 일반공모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면역치료제 개발 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수요예측을 하루 앞두고 기업공개(IPO) 공모 일정을 연기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게 된 것이 원인인데, 회사는 정정 공시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설명 등을 비롯해 주요 임원의 타사 겸직,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에 따른 위험 등 기업에 대한 설명을 보충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로 공모 일정을 3주 가량 연기했다. 사진은 지아이이노베이션 CI.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로 공모 일정을 3주 가량 연기했다. 사진은 지아이이노베이션 CI. [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일 하루 전이자, IPO 간담회가 예정돼 있던 지난 20일 갑작스레 IPO 일정을 변경했다.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 내용을 보충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당초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하고, 오는 27~28일 일반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중순으로 약 3주 가량 일정을 늦췄다. 변경된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수요예측일은 내달 15~16일, 일반 공모 예정일은 같은달 21~22일이다. 내달 초로 예상됐던 상장 시기도 늦춰질 전망이다.

정정된 증권신고서에는 핵심 투자위험 등이 추가로 반영됐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에 대한 설명을 보충하고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에 대한 임상 분석 결과 등에 대한 내용도 추가했다.

'최대주주의 낮은 지분율에 따른 위험'에 대한 내용도 새로 반영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회사 최대주주이자 창업자인 장명호 대표의 지분율은 발행주식총수의 7.5%(공모 후 지분율 6.8%) 수준이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보유 지분율로도 12.6%(공모 후 11.5%)로 낮은 편이다.

회사 측은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해 주요 투자자들과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을 체결해 상장 후 최대 3년동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합의했다"며 "공동 행사 지분율은 상장 후 1년간 35.0%(이하 공모 후 기준), 3년간 23.4%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원의 겸직에 따른 위험'도 추가했다. 증권신고서 임원 겸직현황에 따르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이병건 대표는 크리엑티브헬스, 지놈앤컴퍼니, 하프사이언스, 에임드바이오의 기타 비상무이사를 남수연 사장은 인츠바이오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당사와 당사의 임원이 겸직중인 회사간 거래 관계는 없으며, 이해상충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그럼에도 임원의 타사 겸직으로 인해 내부 정보가 유출되거나, 당사 경영의 집중도가 저하되고 경영의 투명성·독립성이 훼손될 위험이 있어 이 점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밖에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자기주식 소각 위험', '공모자금을 조달하지 못했을 때 위험', '공모가격과 유상증자 발행가격 및 주식매수선택권 행사가격의 차이' 등에 대한 내용을 더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일정 외에 공모 희망밴드와 모집 수량 등 공모 규모는 변경 없이 공모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00만주를 모집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6천~2만1천원, 이에 따른 모집 총액은 320억~420억원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NH투자·하나증권,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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