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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이원정 흥국생명 유니폼 입어 트레이드 이적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세터 전력을 보강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GS칼텍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이원정(세터)을 영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흥국생명은 이원정을 영입하면서 2023-2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GS칼텍스에 양도했다. 이원정의 이적은 전날(26일) 스포츠전문 일간지 '스포츠서울' 보도로 처음 알려졌다.

이원정의 가세로 흥국생명은 세터진 높이 보강에도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김다솔이 주전 세터로 뛰고 있다. 그런데 김다솔은 신장이 작은 편이라 전위에 자리할 때 높이에서 약점이 있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던 세터 이원정(사진)을 영입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에서 뛰고 있던 세터 이원정(사진)을 영입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이원정은 신장 176㎝로 김다솔과 견줘 높이에서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원정은 선명여고를 나와 지난 2017-18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국도로공사(이하 도로공사)로부터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받았다.

지난 2020년 5월 유서연과 함께 도로공사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2대2 트레이드로 이고은(현 페퍼저축은행)과 한송희(현 양산시청)가 도로공사로 자리를 옮겼다.

흥국생명이 세터를 영입한 이유는 있다. 팀은 현재 김다솔의 뒤를 박은서가 받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다른 세터 박혜진이 오프시즌 부상을 당하면서 해당 포지션에 여유 전력이 필요하다.

이원정도 전 소속팀내 포지션 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상황이라 두 팀 이해 관계가 맞아 떨어진 셈.

이원정은 주전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다솔에게 몰리는 부담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전망이다.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이 지난 10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소속팀 공격이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이 지난 10일 열린 페퍼저축은행과 홈 경기 도중 소속팀 공격이 성공하자 환호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이원정이 코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닌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기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흥국생명 뿐 아니라 페퍼저축은행과 트레이드를 통해서도 신인 지명권 한 장을 더 확보했다. 리베로와 아웃사이드 히터를 겸하는 오지영을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내고 대신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베테랑 오지영은 전주 근영여고를 나와 2006-0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도로공사에 지명돼 V리그에 데뷔했다. 2017년 KGC인삼공사로 이적했고 2021년 4월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옮긴 이소영에 대한 보상 선수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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