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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조치 돌입 카카오, 서비스 장애 대책 외부 공유 속도 낸다


개발자 컨퍼런스 통해 현황·기술적 개선 조치 등 공유 전망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난 10월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후속 조치에 돌입하며 수습에 나선 카카오가 원인 조사, 재발 방지 대책 등 현황을 직접 밝힌다.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카카오판교아지트 본사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일 데이터 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가운데, 카카오판교아지트 본사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른 시일 내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이런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할 전망이다. 카카오는 2018년부터 개발자 컨퍼런스 '이프카카오(if kakao)'를 개최해 왔다. 이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카카오의 서비스와 기술, 기업 문화 등을 소개해 왔다.

카카오에서 매년 열어온 행사인 만큼 올해도 이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지난달 중순 발생한 서비스 장애가 중요 현안인 만큼 이번 컨퍼런스에서 특별 세션을 마련해 관련 발표가 진행될 수 있는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는 미정으로 알려졌으나 이르면 이달말 개최 등이 거론되며 진행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는 대표직에서 물러나 재발방지대책소위를 맡고 있는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 10월 19일 긴급 회견을 통해 언급했던 부분 중 하나다.

이어 홍은택 대표도 지난 11월 3일 있었던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회의전화)에서 "이번 서비스 장애와 관련한 기술적 개선 사항을 최대한 공개해 한국 IT 업계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신뢰 회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월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장기화하면서 파장이 일었고 관련한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는 화재 발생 직후인 10월 16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고 원인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 수립, 보상 검토 절차를 진행 중이다.

뒤이어 서비스 장애 원인을 조사하는 소위원회(소위)는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던 이확영 그렙 공동대표가 맡기로 했다. 최근엔 외부 전문가와 민간 단체가 참여하는 피해 보상 협의체를 구성해 피해 보상 관련 논의를 시작할 전망이다.

그동안 외부에는 남궁훈 전 대표, 홍은택 대표 중심으로 서비스 장애 원인 조사, 현황 공유 등 후속 대책이 언급됐던 가운데, 어떤 형식으로 발표가 이뤄질지도 관건이다. 온라인으로 열린 지난해 컨퍼런스에선 김택수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 이종원 최고사업책임자(CBO) 등이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올해는 새 경영진이 선임된 후 미등기임원 직위가 최고책임자(CXO)에서 부문/그룹장 등으로 바뀌었다. 기술 부문은 이채영 부문장이 맡고 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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