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직하고픈 가족 목소리 AI 보이스로… 네이버, 캠페인 진행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음성합성 기술로 가족의 인공지능(AI) 보이스를 제작해주는 '엄마의 목소리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 캠페인은 만 14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신청하거나 가족이 신청할 수 있도록 캠페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신청자는 어떤 역할(엄마·아빠·남편·아내·딸·아들)로 녹음할 지를 선택하고 '클로바더빙' 앱에서 보이스메이커를 통해 11개 샘플 문장을 녹음한 뒤 사연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11개 샘플 문장은 "요새 일이 많이 바쁘다면서 저녁은 먹었니?(엄마)", "아빠는 멋지게 성장한 네 모습이 자랑스러워(아빠)", "생각해봤는데, 당신과 결혼하길 잘한 것 같아(남편/아내)", "제가 앞으로 두 분 더 행복하게 해드릴게요(딸/아들)" 등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내용들로 주어진다.

네이버는 사연을 기반으로 신청자 중 100명을 선정해 2차 녹음을 진행하고 내년 2월경 별도 콘텐츠 페이지를 통해 AI 보이스 100종을 공개, 클로바더빙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네이버는 2019년 짧은 녹음만으로 합성음을 만들 수 있는 AI 음성합성 기술 'NES'를 개발, 이를 바탕으로 2020년 초 텍스트 음성 변환(TTS) 서비스 '클로바더빙'을 선보인 바 있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네이버의 기술을 따뜻하게 알리고 더 많은 이용자 목소리를 클로바더빙에 담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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