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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낮아진 눈높이 부합-신한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7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3분기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신한투자증권이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 줄어든 76조원, 영업이익은 23.4% 감소한 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치(11조3천억원)와 시장 기대치(11조9천억원)를 하회했으나, 최근 눈높이가 빠르게 낮아져 있던 점을 감안하면 무난한 결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한 이유는 메모리 사업부 부진 때문이다. 디램(DRAM), 낸드(NAND) 가격과 출하가 기존 예상을 추가적으로 하회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5조3천억원, MX(무선) 2조9천억원, DP 2조1천억원, CE 4천억원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주문 축소 속도가 역대급이다. 만 3년여 지속된 반도체 상승 사이클은 역사상 최대 수준의 재고 부담을 발생시켰다"며 "그러나 메모리 업체들은 독과점력을 활용해, 공급을 과감하게 축소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하락 사이클에서, 2018년 3분기 실적 고점 이후 4분기 오더컷과 실적 쇼크를 경험했다. 당연히 주가는 부진했다. 그런데 4분기 실적 쇼크를 확인한 2019년 1분기 주가는 오히려 단기 반등하며, 저점(앞바닥)을 형성했다"며 "2020년 1분기에서야 DRAM 고정가가 상승했으니, 업황 위치를 고려하면 상당히 이른 시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단기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핵심 논리는 자본적지출(CapEx) 하향(공급 축소)이었다"며 "올해 4분기는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대입할 수 있는 시기다. 메모리 반도체 고유 핵심 변수인 공급 축소는 메모리 주식이 코스피를 이길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한다"고 판단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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