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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3연패 끊어 허윤동·오재일 투타 활약 키움에 승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주말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맞대결에서 8-0으로 이겼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마침내 13연패를 끊었다.

36승 52패로 8위에 머물렀으나 삼성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이 손꼽아 기다린 승리를 손에 넣었다. 키움은 2연승에서 멈춰섰지만 56승 1무 34패로 2위를 지켰고 삼성과 이번 홈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은 24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은 24일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13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시스]

연패 탈출 공신은 두 명이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허윤동이 타선에서는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온 오재일이다.

허윤동은 키움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88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재일은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제몫을 톡톡히 했다.

삼성은 2회초 선두타자 오재일이 키움 선발투수 타일러 애플러에게 2루타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강민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 타석에 나온 김재성이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은 오재일의 배트에서 나왔다. 그는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나와 애플러가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시즌 14호)가 됐다.

3-0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은 6회초를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굳혔다. 2사 만루에서 구자욱이 바뀐 투수 양현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0으로 달아났다.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24일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 5회초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오재일은 이날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제몫을 하며 삼성의 1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24일 치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 5회초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오재일은 이날 3안타 1홈런 5타점으로 제몫을 하며 삼성의 13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사진=뉴시스]

후속타자 호세 피렐라도 양현에게 다시 한 번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삼성은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타석에 다시 나온 오재일은 양현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가 됐고 주자 3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와 삼성은 8-0을 만들었다. 삼성은 허윤동에 이어 이승현(20번)-이승현(54번)-우규민이 1이닝씩을 책임지며 키움 타선을 꽁꽁 묶었다.

애플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3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6패째(4승)를 당했다. 키움 타선은 5안타 빈공에 그치면서 영봉패를 당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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