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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KB손해보험 덜미 잡고 5연패 탈출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연패를 끊었다. 삼성화재는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홈 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19-25 25-23 25-27 25-18 16-14)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최하위(7위)에 머물렀지만 승점2를 손에 넣고 8승 12패(승점24)가 됐고 6위 OK금융그룹(10승 9패 승점25)과 격차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은 2연승에서 멈춰섰지만 승점 하나를 더해 11승 9패(승점37)로 1위가 됐다. 대한항공을 승점에서 앞섰다.

삼성화재 선수들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 선수들이 5일 열린 KB손해보험과 홈 경기 도중 공격 성공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는 러셀(미국)이 35점, 황경민이 13점, 한상길이 8점을 각각 올리며 연패 탈출 선봉장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말리)가 두 팀 합쳐 최다인 45점을 올렸고 개인 6호 시즌 11번째 리그 216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손해보험은 기선제압했다. 1세트 각각 8, 5점을 올린 케이타와 한성정을 앞세워 삼성화재 추격을 비교적 쉽게 뿌리치고 해당 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러셀 공격과 황경민과 한상길이 한성정이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아 17-13으로 리드했다.

KB손해보험도 우상조의 속공과 케이타가 오픈 공격에 이어 서브 에이스로 17-18로 따라붙었다. 삼성화재는 러셀 오픈 공격과 신장호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20-17로 도망갔다. KB손해보험이 다시 추격해 21-22로 따라붙었지만 삼성화재는 케이타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러셀이 가로막아 세트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분위기를 이어가며 3세트 중반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러셀이 잠시 정수용과 교체된 사이 공격 범실이 나왔고 상대에 동점을 허용했다. 두 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고 듀스가 됐다.

KB손해보험은 듀스에서 웃었다. 25-25 상황에서 삼성화재 공격 범실로 26-25로 앞섰고 이어서 케이타가 세트 승부를 끝내는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 선수들이 5일 치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공격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KB손해보험 선수들이 5일 치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에서 공격 성공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삼성화재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4세트 한상길 속공과 러셀의 연타 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며 세트 중반 점수 차를 벌렸다. 해당 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치열했다. 삼성화재가 7-4로 앞서갔지만 KB손해보험도 추격을 시작했고 세트 후반 상대 터치네트 범실과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11-11을 만들었다. KB손헤보험이 케이타의 서브 득점으로 13-12로 역전했지만 삼성화재도 황경민이 터치아웃 공격에 성공해 13-13을 만들었다.

다시 한 번 듀스 승부가 나왔고 삼성화재가 이번에는 웃었다. 케이타의 공격 범실에 이어 안우재가 이날 승부를 결정하는 위닝 블로킹을 잡았다. 그는 케이타가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았다.

/대전=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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