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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서부티엔디리츠 "한 달 보유로 1.8%…연 6%대 배당"


24~26일 일반공모…12월10일 코스피 상장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 기자] "1년 정기예금이 (이자가) 1%대인데 한 달 보유만으로도 1.8%의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매력적인 리츠입니다."

 승만호 신한서부티앤디리츠 대표가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서부티앤디리츠는 오는 12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 기업공개(IPO) 설명회. [사진=고정삼 수습 기자]
승만호 신한서부티앤디리츠 대표가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한서부티앤디리츠는 오는 12월 10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신한서부티엔디리츠 기업공개(IPO) 설명회. [사진=고정삼 수습 기자]

김병직 신한리츠운용 이사는 9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는 "다음달 청약하면 12월 결산일에 1.8%, 내년 상반기까지 보유하면 4.9%, 1년을 보유하면 총 8%대 배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5년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6.25%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인 서부티엔디가 보유하고 운영하는 자산을 담은 국내 첫 디벨로퍼 앵커리츠다. 앵커리츠란 개발·건설업자 등 대형 기업이 리츠에 자산을 매각하고 해당 리츠의 최대주주(Anchor)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등을 돕는 리츠를 뜻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디벨로퍼인 서부티앤디가 개발을 담당하고, 신한리츠운용이 준공된 자산을 안정화해 리츠로 운용한다. 부동산 자산의 재건축·리모델링이 필요할 경우 서부티앤디가 다시 맡는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용산 드래곤시티의 레지던스 부분인 그랜드머큐어 호텔과 인천 스퀘어원 복합쇼핑몰 등을 기초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결산 법인은 6월과 12월로 6개월마다 1년에 2번 배당을 실시한다.

모(母)리츠인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 일부인 용산 SDC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그랜드머큐어)을 보유한 자(子)리츠 신한서부티엔디제1호리츠의 지분증권 100%를 편입한다. 국내 최초 5성급 호텔을 포함한 복합형 상장 리츠가 될 예정이다.

김 이사는 "지난 2년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최악의 시기를 보냈음에도 최소보장임대료의 상향 매출을 달성할 만큼 우량자산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산인 인천 스퀘어원은 연면적 약 5.1만평의 대형 복합 쇼핑몰로, 인천 서남 권역의 주요 상업시설이다. 지하철 1호선 동춘역과 인접해 있으며 공항, 항만, 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유동인구와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서부티엔디와 8년간 장기 임대차계약이 맺어져 있다. 지하에 위치한 홈플러스의 경우 20년 계약을 맺은 이후 8년이 경과했다. 아직 12년 남아 있어 임대차는 매우 안정적이란 설명이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규모(AUM)는 약 3천875억원에 달한다.

김 이사는 "장기 임대차계약이 돼 있고 금전채권신탁을 통해 리츠가 임대료를 먼저 수취한다"며 "코로나19 기간에도 고정 임대료 대비 138%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자리츠가 매입 예정인 용산 그랜드머큐어 레지던스 호텔은 국내 최대 규모의 호텔 콤플렉스 서울 드래곤시티 내 호텔 중 하나다.

용산역, 용산아이파크몰과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풀 서비스드 레지던스 호텔 객실 외에도 웰니스 센터, 레스토랑 등의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해당 부동산의 자산규모는 약 1천808억원이다.

김 이사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최악의 시기를 겪을 당시 주요 5성급 호텔들의 객실점유율은 5% 미만까지 떨어졌다"며 "그랜드머큐어의 경우 레지던스 형태이기 때문에 집처럼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아 같은 기간 34%의 객실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은 KTX와 직결돼 있어 전국 단위의 컨퍼런스를 할 수 있고, 용산국제업무단지 등 주변 지역이 개발되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서부티엔디의 개발 예정인 부동산 자산을 지속적으로 해당 리츠에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위치한 서부트럭터미널의 경우 도심첨단복합물류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부지에는 물류단지 이외에도 아파트, 오피스텔, 쇼핑몰도 유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용산구 나진상가에 연면적 약 3만평에 달하는 주상복합시설을 개발하고, 인천 스퀘어원2 부지에 KT와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의 공모가는 5천원, 공모주식수는 2천697만7천842주다. 총 공모금액은 1천348억8천900만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회사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후, 오는 12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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