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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맥스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해 K-메타버스 선도"


희망공모가 1만1천~1만3천원…7월말 코스닥 상장 예정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맥스트는 세계적 수준의 국산 유일 증강현실(AR) 개발 플랫폼을 보유한 높은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메타버스 시장에서 현실 기반 플랫폼 구축을 통해 K-메타버스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공개(IPO) 조달하는 자금을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R&D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맥스트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는 1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기업공개(IPO) 조달하는 자금을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R&D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맥스트 온라인 기자간담회 화면 캡처]

박재완 맥스트 대표이사는 13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어 AR 플랫폼 강자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맥스트는 독자적으로 AR 원천기술을 개발, 국내 최초로 AR 개발 플랫폼인 'MAXSTAR SDK(Softwear Development Kit)'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 현재 50개 국가 1천200개 이상의 개발사들의 맥스트의 AR 개발 플랫폼을 사용해 7천개 이상의 AR 관련 앱을 개발해 출시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맥스트는 연구개발(R&D) 중심 경영전략을 내세우며 전 직원의 70% 이상이 연구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매출의 94%를 R&D에 투자했다.

맥스트는 현재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제조 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맥스트의 수익 모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특성에 따라 '구축형'과 '라이선스형'으로 나뉜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구축형 AR 솔루션의 경우 구축비와 라이선스가 복합된 수익 모델이다. 구축 후에도 산업 특성에 맞는 디바이스, 자동차 모델, 사용자당 라이선스 비용을 받아 지속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확대 정책에 따라 SasS형(구독형) AR 솔루션 사업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스트는 특히 설립 이후 10여년 간 메타버스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주점을 두고 IPO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특례상장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지난 5월 코스닥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으로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상황에서 맥스트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의 흐름을 주도하며 성장에 속도를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게임, SNS,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알려진 기존 메타버스 산업들이 가상 현실에 기반을 두었다면, 맥스트의 메타버스는 '현실 같은 가상 공간을 만들어 증강현실로 서비스가 연결된 확장된 형태의 현실 세계 XR(eXtended Reality)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차원을 달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5G 네트워크 확대와 AR 글라스 등 디바이스 산업이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맥스트의 성장은 더 빠르게 가시화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맥스트는 신규 성장 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5월 정부가 주도하고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디지털뉴딜 사업인 'XR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주관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2년까지 80억원을 지원해 서울 창덕궁과 북촌 한옥마을, 천악 독립기념관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컨소시엄의 주관사이자 플랫폼 사업자로 참여한 맥스트는 여러 메타버스 콘텐츠, 네트워크, 디바이스 기업들과 협력해 프로젝트 진행을 주관하고 있다.

맥스트는 이 외에도 지난 2020년부터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을 상용화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코엑스 등 도심 핫스팟에 구축해왔다. 특히 맥스트의 VPS 기술은 타사 대비 쉬운 맵(map) 제작과 자동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기술 구현을 한 것이 특징이다.

박 대표는 "맥스트가 본격적인 성장에 접어든 현재 시점이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며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메타버스 플랫폼 소프트웨어 고도화와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투자,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맥스트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00만주의 신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1천~1만3천원으로, 이를 통해 110억~13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1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달 16일과 19일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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