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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부상 결장, 탬파베이는 양키스에 승리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초이(Choi) 없어도.'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부상으로 자신이 천적 노릇을 하고 있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과 맞대결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에 있는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사타구니쪽 통증 때문이다.

그러나 탬파베이는 '에이스'이자 MLB 전체에서 최고 연봉을 받는 콜이 버틴 양키스에 9-2로 역전승했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탬파베이 좌완 라이언 야브로는 4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탬파베이 좌완 라이언 야브로는 4일(한국시간)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2실점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최지만은 콜을 상대로 유독 강했다. 그는 콜과 지금까지 정규 시즌에서 15차례 만나 상대 타율 6할6푼8리(12타수 8안타) 3홈런 8타점 3볼넷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이날 경기는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최지만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으면서 투타 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탬파베이 타선은 최지만이 빠졌지만 콜을 잘 공략했다. 콜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실점하면서 흔들렸고 패전투수가 되면서 시즌 3패째(6승)를 당했다.

승리를 이끈 주역은 탬파베이 선발투수 라이언 야브로가 첫 손가락에 꼽힌다. 야브로는 양키스 타선을 맞아 9이닝 동안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는 기선제압했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브렛 가드너가 야브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탬파베이도 대포로 맞불을 놨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오스틴 메도우스가 경기를 뒤집었다. 메도우스는 콜이 던진 4구째를 통타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간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뉴욕 양키스 게릿 콜(투수)이 4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콜은 5이닝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뉴욕 양키스 게릿 콜(투수)이 4일(한국시간) 열린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콜은 5이닝 5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뉴시스]

탬파베이는 5회초에도 콜을 두들겼다. 브랜든 로우가 적시타를 쳐 추가점을 냈고 계속된 2사 2, 3루 찬스에서 얀디 디아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5-1로 달아났다.

7회초 1사 만루에서는 메도우스가 바뀐 투수 닉 넬슨을 상대로 3타점 적시 2루타를 쳐 승기를 잡았다. 양키스는 7회말 미겔 안두하가 솔로포를 쳤으나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매도우스는 2안타 5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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