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신사업 꺼내든 까닭은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매각 등 신사업 위한 실탄 충분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LG상사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입니다."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진단키트와 방호복 등 의료·보건 사업 등 신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미증유의 코로나19 사태에 윤 대표가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꺼내든 배경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LG상사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LG상사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윤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큰 사업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고객가치 발굴로 이를 극복하겠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사업에 나선다.

지난 2월 LG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매각(약 3천412억원)과 지난해 자원사업 부문의 동광사업 등을 매각하면서 포트폴리오를 정리한 만큼 신사업 확대를 위한 실탄도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분 매각 금액은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한국산 진단키트를 확보해 인도네시아에 기부했던 LG상사는 이 과정에서 사업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상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의료물품 확보에 강점이 있다고 내다봤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LG상사를 포함한 LG 계열사들은 현지 고객·거래처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진단키트를 지원했다. LG상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식량·에너지 자원과 산업 인프라, ICT(정보통신기술)·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은 LG상사 내 솔루션 사업 부문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기기 트레이딩을 비롯해 관련 스타트업 인수합병(M&A) 등 다방면에 걸쳐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향후 신사업 추진, 내실 강화 등 다양한 전략으로 위기 극복에 나설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팜 사업을 차기 수익원으로 육성하고, 상사 본원적 기능인 유통 및 트레이딩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해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한 신규 분야 진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윤춘성 LG상사 대표가 신사업 꺼내든 까닭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