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kt, 난전 끝에 bbq에 2세트 승리

[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kt 롤스터가 난전 끝에 bbq 올리버스를 2대0으로 꺾고 시즌 8승째를 기록했다. 8승 3패를 기록한 kt는 단독 2위 자리를 굳혔다.

kt는 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에서 bbq에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10분 넘게 팽팽한 대치전을 이어갔다. 먼저 움직인 쪽은 kt였다. kt는 애쉬의 궁극기에 이은 그레이브즈의 갱킹으로 말자하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kt는 bbq의 바텀 1차 포탑까지 파괴해 보너스 골드도 챙겼다.

bbq는 '템트' 강명구의 탈리야가 '폰' 허원석의 아리를 솔로킬하며 반격에 나섰다. 레드 버프 지역을 장악한 bbq는 말자하의 궁극기를 이용해 룰루를 끊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해 경기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드래곤 한타에서 승리한 kt가 화염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탑 1차 포탑을 파괴하자 bbq는 미드와 바텀 1차 포탑을 밀었다.

말자하를 잡은 kt가 미드를 압박하자 bbq는 탈리야의 궁극기로 퇴로를 차단하고 한타를 열어 마오카이를 잡았다. 견제하던 룰루까지 끊은 bbq는 바론을 사냥해 역전에 성공했다.

kt가 부활한 마오카이의 '순간이동'을 활용해 한타를 열었지만 bbq의 반격에 패하며 전황을 바꾸지 못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bbq는 kt의 바텀과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미드 한타에서도 kt 3명을 잡고 승리한 bbq는 억제기를 파괴하고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전투 집중력에서 kt가 앞섰다. bbq의 주요 딜러인 이즈리얼이 제대로 싸우지 못하는 사이 kt는 바론 앞 전투에서 승리하며 전황을 바꿨다.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kt는 bbq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하며 재역전했다.

kt가 미드 억제기를 압박하자 bbq가 룰루를 잡고 한타를 열었지만 kt의 반격에 3명이 잡히며 대패했다. bbq의 미드와 바텀 억제기를 파괴한 kt는 마지막 탑 억제기로 향했다.

깊숙이 들어온 마오카이를 잡은 bbq가 장로 드래곤을 사냥하는 사이 kt는 탑 억제기를 파괴하고 세 번째 바론을 사냥했다. bbq가 뒤늦게 한타를 열었지만 전면에서 버티는 마오카이를 뚫지 못했다. 마지막 한타에서 승리한 kt는 bbq 전원을 잡고 넥서스를 파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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