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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으로 위성 통화"...글로벌 위성 통신 경쟁 본격화


유럽·미국·중국 위성통신 각축전…한국도 상반기 스타링크 도입 예정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영국에서 스마트폰만을 이용한 저궤도 위성 영상 통화가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이 위성통신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상반기 중 위성 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등 세계 각국이 위성 통신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보다폰 그룹 최고경영자인 마게리타 델라 발레(왼쪽)이 보다폰 엔지니어인 로완 체스머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보다폰 유튜브 갈무리]
보다폰 그룹 최고경영자인 마게리타 델라 발레(왼쪽)이 보다폰 엔지니어인 로완 체스머와 영상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보다폰 유튜브 갈무리]

3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의 이동통신 사업자 보다폰(Vodafone)이 일반 4G·5G 스마트폰을 사용해 저궤도 위성을 통한 영상 통화에 성공했다. 보다폰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통화가 유럽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우주 모바일 영상 통화 성과"라고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다이렉트투셀(D2C)의 일종으로, 저궤도 위성 통신 업체인 AST 스페이스모바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보다폰은 올해 말부터 유럽 전역의 시장에서 D2C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이 네트워크 커버리지 격차를 메우기 위해 위성 서비스를 구축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협력해 D2C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로스앤젤레스(LA) 산불 지역에서 문자 메시지 전송과 911 긴급 통신 지원 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중국의 스타링크 대항마 '궈왕' 프로젝트도 최근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작년 12월 궈왕 전용 위성 10기를 처음 발사했고, 오는 2035년까지 1만 3000기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상반기 스타링크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접 판매 방식 도입은 결정되지 않았으며, 우선 기업 대상(B2B) 서비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정부는 2030년 발사를 목표로 올해부터 3200억 원 규모로 자체 위성 개발에 착수한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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