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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하면 되는 거였어? 진작 말해주지"⋯尹 체포영장 저항에 박근혜 '재조명'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근혜 탄핵정국 당시와 현 상황을 비교한 조롱성 '밈'이 화제다.

6일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그냥 거부하면 되는 거였구나'라는 제목의 유머 글이 확산하고 있다. 해당 글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는 사진과 함께 "진작 말해주지"라는 글이 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을 향해 발부된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박근혜 탄핵정국 당시와 현 상황을 비교한 조롱성 '밈'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대통령 경호처 등을 동원해 이른바 '버티기'로 체포영장 집행을 무산시킨 윤 대통령과 탄핵정국 당시 영장집행에 순순히 응한 박 전 대통령을 비교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16년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파면되기 전 검찰 수사와 헌법재판소 출석은 모두 거부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에는 법원에서 발부된 영장 집행에는 응했다.

박 전 대통령 이외에 노태우·전두환·이명박 전 대통령 역시 퇴임 이후 구속됐으며 발부된 영장 집행에는 저항하지 않았다.

이 같은 글을 본 누리꾼들은 "박근혜가 모범 대통령을 보일 정도다" "박근혜 재평가"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7시 17분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윤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지난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공수처 직원들이 철수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러나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경호처 직원들이 집행에 저항하면서 6시간 가량 대치가 이어졌고 결국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공수처는 안전상의 이유로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했다.

이후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체포영장 집행을 일임하는 애용의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6일 자로 만료되는 체포영장의 기한 연장도 법원에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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