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고위 참모진이 1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 실장과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정호진 외교안보특보 및 수석비서관 전원은 이날 최 권한대행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이 집단 사의 표명을 통해 최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항의의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31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맡게될 헌법재판관 가운데 정계선, 조한창 후보자를 전격 임명했다.
정계선 재판관은 더불어민주당, 조한창 재판관은 국민의힘이 추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다른 한 명인 마은혁 후보자에 대해선 추후 여야 합의 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은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달 4일 정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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