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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이어 김해도…'이승환 콘서트' 찬반 논란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북 구미시에 이어 오는 29일 열릴 예정인 김해 공연에서도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가수 이승환이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 즉각 체포! 탄핵촛불문화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26일 경남 김해시에 따르면, 현재 김해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등에서 오는 29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예정된 이승환의 '35주년 헤븐(HEAVEN)' 콘서트를 반대하는 글과 찬성하는 반박글이 지난 23일부터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24일 반대글을 올린 시민 김모 씨는 "이승환은 과거부터 좌파 성향의 발언을 지속해왔고, 최근에는 대통령 탄핵을 지지하며 무료로 공연하거나 좌파 단체에 기부했다"며 "정치 선동 콘서트는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 씨는 이날 게시글에서 "이승환 콘서트는 순수한 음악인의 콘서트가 아니다"라며 반대했다.

그러나 콘서트에 찬성하는 글도 다수 게재됐다. 25일 글을 올린 시민 오모 씨는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김해에서 내란을 옹호·동조하는 자들이 있어 열이 받는다"며 "김해시민이 맞느냐? 부끄러운 줄 알라"고 반대자들을 비판했다. 시민 곽모 씨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대형 콘서트를 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며 "문화공연에 어떠한 (정치적) 해석은 필요없다"고 지적했다.

가수 이승환의 경북 구미 콘서트 취소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오는 29일 예정된 경남 김해 콘서트에 대해서도 찬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김해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 [사진=김해시]

앞서 경북 구미시는 지난 25일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예정됐던 이승환 콘서트를 보수단체와의 충돌 등 안전 문제로 취소한 바 있다.

이후 이승환 측은 구미시가 '정치적 선동이나 언행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서약서를 부당하게 요구했다며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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