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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강세장 지속 전망 속 차익매물


코스피 예상 밴드 2750~2880P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이번 주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부 정책에 따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강보합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는 5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둔화 기대감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증시에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정부의 저출산 관련 비상사태 선언과 밸류업 프로그램 전략들이 명시되면서 수혜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17~21일) 코스피는 전주 대비 0.94% 오른 2784.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같은 기간 1.10% 내린 852.67로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384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34억원, 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5억원, 87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140억원 순매도했다.

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증시는 미국 경기 둔화 신호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부각된 가운데, 엔비디아가 글로벌 시총 1위를 차지하는 등 미국 증시에서의 AI·반도체 기대감이 전이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주 증시와 관련해 "이번 주 증시는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에 한국은행의 8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강할 것"이라면서 "중국 증시로 이동했던 외국인 투자 자금들이 한국 증시로 이동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주 급등한 증시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뤄지는 점은 증시의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 예상 밴드는 2750~2880다.

NH투자증권은 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완만한 물가 하락과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 한국 기업실적 호조 기대감을 제시했다. 하락 요인으로는 유럽 의회 우경화 우려에 따른 정치 불안, 미국 대선 TV 토론회를 꼽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의 완만한 하향 안정세와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 연방 정부와 민간의 지속적 투자에 힘입은 기업실적 호조 전망이 모이고 있음을 짚었다. 그는 "'에브리씽 랠리'의 조건이 성립하고 있다"며 "혹여 유럽 정치 불안과 미국 대선을 둘러싼 정책 리스크 등이 불거진다면 매수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체크 포인트로 27일 미국 대선 TV 토론회를 주목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특정 후보 당선에 따라 엇갈리는 영역이 아닌 양 측 모두 지지하는 영역이 안전하다"며 "두 후보 모두 AI, 전력 인프라 확충과 리쇼어링에서 일치한 의견을 보이는 만큼, 관련 산업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관련 종목은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두산밥캣, HD현대건설기계 등을 제시했다.

또한 7~9월 경부터 라니냐 영향권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폭염과 폭우가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라니냐로 인한 무역풍과 제트기류가 기온과 강수량 변화를 일으켜, 전반적인 식품 가격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더위로 인한 냉방가전, 빙과류, 음료의 수요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며 관련 종목으로 삼성전자, LG전자, 코웨이,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롯데칠성, 빙그레 등을 제시했다.

이번 주 주요 이벤트는 △미국 4월 S&P/CS 주택가격지수(6/25) △미국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6/25) △유로존 6월 유럽위원회 소비자신뢰지수(6/27) △미국 1분기 GDP(확정치, 6/27) △미국 5월 내구재수주(6/27) △미국 대선 TV토론회(6/27) △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6/28) △미국 5월 PCE물가(6/28)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6/28) 등이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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