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김성현, 완벽한 테란전 선보이며 승자전 진출

[박준영기자] '알파고테란' 김성현이 우월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유영진을 꺾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김성현은 25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C조 1경기에서 유영진에 승리를 거뒀다.

데미안2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양 선수는 곧바로 멀티를 늘리며 같은 빌드로 초반을 진행했다. 유영진은 김성현이 예상하지 못한 곳에 스타포트를 건설해 변수를 만들었다.

레이스 2기를 생산한 유영진은 김성현의 SCV를 잡으며 견제를 시도했다. 골리앗으로 레이스를 쫓아낸 김성현은 팩토리를 늘리며 힘싸움을 준비했다.

센터 지역에서 팽팽한 대치전이 이뤄진 가운데 유영진은 김성현의 탱크를 견제하기 위해 레이스를 계속 생산하고 '클로킹'을 업그레이드했다. 김성현은 미사일 터렛을 곳곳에 건설하며 유영진의 레이스 전술에 대비했다.

김성현은 유영진보다 먼저 7시 지역을 확보해 자원에서 앞서나갔다. 이 지역을 빼앗기 위해 유영진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사이언스 베슬을 생산한 김성현의 방어 라인을 뚫지 못했다. 오히려 김성현에게 센터 지역을 빼앗기면서 위기에 몰렸다.

자원에서 앞선 김성현은 역으로 레이스를 뽑아 유영진을 압도했다. 계속되는 소모전으로 유영진의 자원을 말랐다. 결국 유영진이 항복을 선언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