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1]이제동, '9드론'으로 최종전 진출

[박준영기자] '폭군' 이제동이 지난 시즌 준우승자 조기석을 탈락시키며 최종전에 진출했다. 이제동은 8강 진출 마지막 자리를 두고 박성균과 맞붙는다.

이제동은 20일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kt GiGA 인터넷 아프리카TV 스타리그 시즌2' B조 패자전에서 조기석에 승리를 거뒀다.

벤젠에서 진행된 경기에서 조기석이 '8배럭' 전략을 시도하자 이제동은 '9드론'으로 맞대응했다. 가스를 빨리 확보하고 저글링을 생산한 이제동은 조기석의 시야를 피해 공격에 나섰다.

이제동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한 조기석은 생산한 마린을 모두 잃었다. '대사 촉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저글링은 조기석의 SCV를 단 한 기만 남겼다.

조기석이 벌처를 생산해 본진에 올라온 저글링을 모두 잡았지만 거기까지였다. 벌처 2기로는 이제동을 이기는 것이 불가능했다. 결국 저글링에 벌처를 모두 잃은 조기석이 항복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