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넷플릭스 가입자도 영화를 아이폰이나 갤럭시폰에 저장해놓고 인터넷이 되지 않는 곳에서 이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세계 최대 온라인 영화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30일(현지시간) 인기있는 시리즈와 영화를 별도 비용없이 다운로드해 오프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 기능을 추가했다.
이에 넷플릭스 가입자는 이날부터 오리지널 콘텐츠와 일부 외부제작 콘텐츠를 iOS나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다운로드해 재생할 수 있다.
최근 경쟁업체인 아마존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에 오프라인 시청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호평을 받자 넷플릭스가 이를 견제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 오프라인 시청 기능은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등의 세계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이 최근 넷플릭스의 성장을 견인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입자도 미국지역이 4천750만명인데 비해 글로벌 지역은 8천670만명으로 두배 가까이 많다.
특히 올해들어 미국 가입자 증가율이 둔화돼 글로벌 지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올 3분기 미국 신규 가입자는 37만명으로 1년 동안 430만명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가입자는 3분기에 320만명을 포함해 1년간 총 1천320만명이 새로 추가됐다.
이는 올초 넷플릭스가 130개국에 서비스를 추가해 총 190개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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