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화제작 '블레이드2'의 국내 서비스를 맡을 퍼블리셔로 넷마블게임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액션스퀘어(대표 김재영)는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와 '블레이드2' 퍼블리싱 계약 체결을 위한 최종 조율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 규모는 업계 최고 수준인 100억원대 이상이라는 후문이다.
액션스퀘어는 우선협상권자인 네시삼십삼분(대표 장원상, 박영호)과 '블레이드2' 퍼블리싱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최근 논의가 결렬됐다.
이후 '블레이드2'의 흥행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넷마블게임즈가 액션스퀘어와 협상에 나섰고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탔다는 게 정통한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대로 액션스퀘어가 최종협상권을 보유한 네시삼십삼분 측 동의만 얻는다면 '블레이드2' 퍼블리셔는 넷마블게임즈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레이드2'는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레이드 포 카카오'의 정식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4로 연출한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올해 3월 영상이 처음 공개된 이후 단숨에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대작으로 부상했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올해 5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블레이드2'에 대한 관심을 많이 받고 있으며 러브콜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3~4개월 내로 최종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넷마블게임즈와 액션스퀘어는 '블레이드2' 퍼블리싱 계약과 관련해 "아는 바 없다"고 부인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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