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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 시즌 돌입!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25일 오픈


전철 타고 즐기는 스키장...헬멧, 고글, 장갑, 보호대까지 렌탈 확대

[유재형기자] 춘천시 강촌에 위치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이 25일 운영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시즌을 앞두고 아이들과 초중급자 이용객 편의를 돕고자 대대적인 슬로프 개선 공사를 완료했다. 초중급자 및 유아, 어린이 스키어들을 위해 시설 개선과 업그레이드들을 진행했거나 진행 예정에 있다. 초급자 슬로프 내 무빙워크 설치,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 지도자의 키즈아카데미 스쿨 등을 비롯해 이를 통한 초중급자 맞춤형 스키장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엘리시안 강촌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철 타고 가는 스키장으로 등극한 상태다. 경춘선 상봉역에서 전철을 타면 약 1시간 이내에 엘리시안 강촌역(백양리역)에 도달한다.

이 때문에 엘리시안 강촌은 수도권 직장인들이나 대학생들은 퇴근, 종강 후인 평일 저녁시간에 여가로 스키나 보드를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서울춘천고속도로도 빠른 스키장행을 돕는다. 스키 시즌 오픈과 함께 서울발 셔틀버스도 운영한다. 17개 노선, 110개 정거장으로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3천원, 스키시즌권 구매자는 무료다.

퇴근 후인 오후 7시부터는 리프트와 장비렌탈 패키지가 최대 55%까지 할인된다. 기존에는 헬멧과 고글, 장갑, 보호대는 렌탈이 안됐으나 올해부터는 이런 스키용품도 렌탈품목에 추가됐다. 엘리시안 강촌 측은 공유경제의 확대 분위기에 동승하고자 렌탈품목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엘리시안 강촌은 스키를 처음 타거나 초보자, 아이들의 위한 편의성도 높였다. 아이들의 경우 키즈 스키스쿨을 이용하면 스키강습 외에도 픽업부터 식사, 보험까지 저렴한 패키지로 이용할 수 있다.

스키학교장으로 국가대표 스키선수 출신의 지도자가 강습에 나선다. 6세~13세를 대상으로 한 스키학교는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1일 집중 3시간 전담강사제로 진행되며, 속성과정은 2일 과정부터 4일 과정까지 세분화했다.

스키를 탈 나이가 아닌 유아를 위해 눈썰매장도 오픈한다. 기존에는 스키장 안에 있던 엘리시안 강촌 눈썰매장을 콘도 앞으로 이동 설치해 스키어들과의 충돌을 막고 이용도 편리해졌다.

엘리시안 강촌은 문화가 살아있는 스키장을 조성했다. 이번 시즌에는 대형 힙합 페스티벌 형태의 콘서트인 '랩시티 인 엘리시안', 인디 뮤지션들의 독창적이고 감성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인디스테이션' 등이 열린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날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토요일밤 열리는 무료공연 '랩시티 인 엘리시안'은 국내 힙합을 대표하는 대세 래퍼들이 한자리에 총 출동한다. 대세 래퍼 산이를 비롯해 한해, 스컬, 45RPM, MC OP. MC 타래, DJ IT, DJ 피치, DJ CUMA, DJ KOTONO, DJ 체리B, 제이캅 등이 출연자로 라인업에 올라 있다. '인디스테이션'도 12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린다.

이 외에도 장시간 스키를 타다 피곤할 경우 잠시 쉬거나 눈도 붙일 수 있는 휴면실과 시즌권 고객들을 위한 휴게 라운지도 별도로 운영된다.

엘리시안 강촌 홍보팀 관계자는 "스키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지만 정작 스키를 즐기기 위한 스키장은 환경적 이유 때문에 접근성이 낮았던 것이 사실이라 대중화와 실제 이용성 간의 괴리감이 존재할 수 밖에 없었다"며 "엘리시안 강촌은 이런 면에서는 그 어떤 스키장보다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각종 겨울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해 누구나 편하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유재형기자 webpo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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