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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朴대통령 탄핵 추진 기구 설치키로


추미애 "탄핵 시기·방안 즉각적 검토 들어갈 것"

[윤채나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추진 검토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추미애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의 탄핵 의결이 이뤄질 경우 현재 드러난 대통령의 범죄 혐의만 헌법재판소에서 정상적으로 판단한다면 탄핵은 이뤄질 것"이라며 "탄핵 시기, 추진 방안에 대해 즉각적인 검토에 들어가고 탄핵 추진 검토 기구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어제 검찰 수사 결과를 보면 검찰은 50점, 대통령은 0점"이라며 "검사들은 나름대로 애썼다고 할 것이지만, 늑장수사를 통해 증거인멸, 말 맞추기 시간을 줬고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봐주고 뇌물죄를 제외해 대통령과 대기업을 봐줬다"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0점짜리 대통령은 이제 대통령직으로 자신을 방어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검찰 조사에 협조하겠다는 대국민 담화 약속을 두 주만에 뒤집고 특검도 거부할 작전을 짜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뜨거운 맛을 더 봐야 할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추 대표는 "탄핵 추진은 최대한 완벽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새누리당 비박계가 민심을 제대로 판단해야 하고, 헌법재판소가 국민의 의사와 법적 상식을 거스르는 판단을 하지 않아야 하고, 탄핵이 최장 6개월이나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은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헌법재판소를 홈그라운드로 보고 홈그라운드에서 한 판 붙겠다고 하는데 이는 후안무치한 작태"라며 "이미 국민에게 버림받은 대통령에게 홈그라운드는 없다. 헌법재판소 또한 민심을 거역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은 물러나라. 김종필 전 총리의 이야기처럼 온 국민이 촛불을 든다 해도 안 물러날 생각이라면 더 비극적인 결말만 기다릴 뿐"이라고 촉구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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