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채나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0일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한 데 대해 "이제는 탄핵 요건이 갖춰졌기 때문에 탄핵 수순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인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기소로 탄핵 사유는 발생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검찰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될 요건을 안 갖춰준다면 국조와 특검을 통해 요건을 갖춰 탄핵 수순으로 가는 게 질서 있는 방법"이라며 "새누리당 비박계와 접촉해 보면 의결정족수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다만 박 위원장은 "먼저 총리를 선출해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고 검찰 수사와 국조, 특검이 진행되면 대통령 스스로 하야를 하든지 탄핵의 수순으로 가는 방안을 다시 한 번 제시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만약 이번 주 내로 국회에서 이러한 것이 이뤄지지 않으면 국민의 촛불은 국회를 향할 것이다. 특히 야3당을 향해서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