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트위터 이용자는 앞으로 애플TV나 X박스원 등의 셋톱박스 외에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미식프로축구(NFL) 경기를 생방송으로 시청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트위터가 안드로이드 TV앱을 내놨다고 베리어티 등의 주요외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드로이드 TV앱은 미식축구 생방송과 다른 라이브 동영상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다. 트위터 사용자는 이 앱을 통해 인기있는 페리스코프 동영상 서비스를 옵션으로 감상할 수 있다.
앱 이용자는 엄선한 추천 동영상과 생방송을 즐기고 별도의 로그인이나 트위터 계정없이도 앱을 통해 다양한 라이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트위터는 애플TV와 파이어TV, X박스원용 앱을 먼저 출시하고 2개월 후인 이번에 안드로이드 TV앱을 선보였다.
또한 트위터는 1천만달러의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미식축구경기 중계권을 따냈다. 트위터가 지난 9월 중순부터 미식프로축구 경기 생방송을 제공해 시청자 200만명을 넘게 확보했다.
트위터는 이번 TV앱을 통해 시청자와 방문자수를 늘려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근 트위터는 동영상 서비스 주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동영상을 올린 이용자에게 광고수입을 나눠주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영상 서비스 시장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스냅챗, 유튜브 등이 스타 제작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동영상 서비스는 TV처럼 고화질 광고를 제공할 수 있어 광고주들에게 인기가 높다.
트위터는 이미 CBS나 프로미식축구연맹(NFL)같은 미디어나 엔터테인먼트업체와 제휴를 맺고 이 회사가 올린 동영상에서 발생한 광고수입의 일부를 제공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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