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지위가 높아지며 과점체제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김경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디스플레이 업황의 개선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OLED 부문에서 전방위적으로 LG디스플레이와 고객사와의 연계 강화가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일본 패널업체 선호하던 소니도 OLED TV 패널 공급처로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모바일 부문에서도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OLED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의 지위가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고객사가 OLED 패널의 안정적인 확보를 원하기 때문"이라며 "OLED 시장은 구조적 과점체제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가구, 건설 분야까지 적용처가 다변화되면서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에 대한 고객사의 수요는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이 구현할 수 없는 형태의 현실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부터 기존 LCD 사업부문 이익 개선이 본격화되면서 신규 OLED 사업부문 설비투자를 위한 실탄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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