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NH농협은행은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내 '핀테크 보안·인증기술 지원센터'에 농협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테스트베드를 설치했다고 발표했다.
두 기관은 지난 9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한 API 개발 및 활용 선도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를 위한 핀테크 기술·서비스 보안 선도 ▲국내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기업·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지원 등에 대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테스트베드 설치는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위한 API 활용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앞으로 핀테크 스타트업·기업들은 농협API 테스트베드를 통해 다양한 핀테크 아이디어를 시범적으로 구현해 볼 수 있으며, 실제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문제점을 사전에 발견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한편 NH농협은행은 지난해 12월에 국내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을 통해 현재까지 60여 개 핀테크 서비스와 제휴·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 관계자는 "이번 양 기관 협력을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아이디어를 실체화하고 사업화하는 데 있어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오픈플랫폼을 통한 금융생태계 구현'이라는 농협은행의 핀테크 전략을 기반으로 핀테크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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