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국내 사무기기업체 신도리코(대표 우석형)가 디자인부터 기능까지 교육에 특화된 3D프린터 '3DWOX DP201(이하 DP201)'을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DP201은 신도리코가 올해 초 출시한 개인용 3D프린터 DP200의 후속작이다. 외관은 영국 디자인 그룹 탠저린과 공동 개발했다. 조형 가능한 크기는 가로 210mm, 깊이 200mm, 높이 189mm다. 소비전력은 75W로 전작인 150W를 소비하던 DP200에 비해 절반 가량 줄었다.
적층 두께는 전작인 DP200과 마찬가지로 최소 0.05mm까지 가능하다. 별도 슬라이싱 과정 없이도 설계 프로그램에서 직접 출력이 가능하고 오픈형 카트리지를 적용해 필라멘트만 교체해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필라멘트 자동 공급 기능도 지원한다.
DP201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 효과를 고려한 디자인 설계에 있다. 제품 정면과 상단에 투명창을 적용하고 내부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해 출력 과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필라멘트 원료가 공급되는 노즐부를 눈에 잘 띄게끔 설계해 노즐의 기능과 출력물이 조형되는 원리 등을 자세히 학습할 수 있다.
이철우 신도리코 이사는 "DP201은 3차원 출력의 원리를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으로 학생들의 창의성 개발에 높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중·고등학교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교육 과정 개설이 활발하고 대학에서의 수요도 지속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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