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올 연말 11월과 12월에 걸친 미국 연휴 기간 온라인 쇼핑 매출액이 총 910억 달러(한화 약 10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대비 11% 상승한 수치다.
어도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디지털 인사이트 쇼핑 예측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예측은 5천500만 건 이상의 상품 재고 관리 코드와 4천500여 개의 유통 사이트에서 집계된 1조 건 이상의 익명 방문 데이터를 기초로 했다.
특히 추수감사절(매년 11월 넷째 목요일) 이후 첫 월요일을 뜻하는 사이버 먼데이에는 작년보다 9.4% 증가한 33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연휴 기간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수감사절 쇼핑 매출은 전년대비 15.6% 상승한 20억 달러,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11.3% 오른 30억5천만 달러로 예측됐다.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유통 사이트 방문은 전체 방문 트래픽의 53%로 처음으로 데스크톱(47%)을 이용한 방문을 앞지를 것으로 나타났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 전체 방문 트래픽 가운데 모바일 방문은 각각 59%, 66%를 차지해 연간 최대 모바일 쇼핑 기간이 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실제 구매는 전체 매출의 34%만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도비는 이 같은 현상이 조악한 모바일 쇼핑 경험에서 나오는 것으로 해석했다.
또 어도비는 온라인 가격 비교를 통해 소비자들은 평균 20%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저가를 가장 효과적으로 찾는 방법으로는 디스플레이 광고(29%), 소셜 미디어(14%), 이메일(13%)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이번 연휴 기간 인기 선물 아이템으로는 VR기기, 포켓몬 관련 제품, 바비, 레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장난감, 인공지능 스피커인 구글 홈과 아마존 에코 등이 거론됐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