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SK(주) C&C(대표 박정호)는 국내 대형 병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SK(주) C&C 인공지능(AI) 에이브릴(Aibril) 헬스케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6일 발표했다.
에이브릴은 IBM '왓슨' 기반 SK(주) C&C의 AI 브랜드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대병원과 고려대의료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삼성병원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 6곳의 의사와 의료정보 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에이브릴을 활용한 질병 치료 조언(Advisory) 서비스가 소개됐다.
이날 IBM 왓슨 토드 칼리뉴크 글로벌 헬스케어 담당 파트너는 자연어로 제시한 질문을 이해하고 해답을 제안하는 암 치료벌 자문 솔루션 '왓슨 포 온콜로지'에 대해 설명했다. 1만5천만 페이지의 방대한 의료 정보를 검색해 수십 초 안에 2~3가지 치료 옵션을 제시해준다.
에이브릴이 의사의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대화 방식으로 실시간 소통한다는 점이 병원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SK(주) C&C는 지난 9월 시작한 '에이브릴 감염별 서비스 개발'에 대한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사는 에이브릴을 통한 감염병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중이다.
이기열 SK(주) C&C 디지털·금융사업부문장은 "올해가 AI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다면 내년은 도입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의사들이 에이브릴을 활용해 질병의 조기 발견과 정밀한 진단, 환자 맞춤형 치료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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