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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朴대통령에 2선 후퇴 건의할 생각 없다"


"검찰 수사, 보고받을 이유 없고 안 받겠다"

[윤채나기자]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최순실 파문에 따른 박근혜 대통령 '2선 후퇴' 요구와 관련, "나로서는 그런 건의를 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 대통령에 공정한 수사를 위해 국정 일선에서 물러나라고 건의할 생각이 없느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한 실장은 또 이번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 경과를 보고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보고 받을 이유가 없다. (검찰에서) 보고할 일도 없고, 안 받겠다"고 강조했다.

한 실장은 "엄중한 시기에 비서실장이 왜 됐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지금껏 저는 50년 정치역정에 언제나 국가 차원에서 생각하고 그에 맞게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 실장은 "국가적 차원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서 지방을 다니면서 볼 때 이 난국이야말로 국민을 단합시켜 해결해 나가야 하지 않느냐, 그런 각오에서 대통령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오늘 박 대통령이 한 고뇌에 찬 말은 어느 때 보다 진실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부족한 점이 있겠지만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틀림없이 수사해야 한다, 특검도 갖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채나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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