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품질 이슈, 갤노트7만 해당"

[양태훈기자] 삼성SDI가 '갤럭시노트7' 여파에 따른 신뢰도 하락을 염두, 자사 리튬 배터리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27일 삼성SDI는 올해 3분기 실적설명회(IR)에서 "이번 배터리 품질 이슈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만 국한됐을 분 다른 제품에는 영향이 없다"며, "주요 폴리머 제품 고객들과 안전성 점검 후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이슈를 경쟁력 강화 계기로 삼아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검토해 제품 신뢰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소형 뿐 아니라 대형에도 제품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자사 배터리의 품질 이슈와 관련해서는 "갤럭시노트7에 적용된 폴리머 배터리에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하면서 분리막 손상 등 취약점이 있었다"며, "연말에 삼성전자와 같이 갤럭시노트7 소손 원인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