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순방을 계기로 한국과 체코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협력 확대가 본격화 된다. 양국은 정책포럼을 갖는 등 5세대통신(5G), 차세대통신망, 빅데이터아 클라우드 등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1일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산업통상부와 제1회 ICT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 정책포럼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대통령의 체코 순방 계기에 체결된 ICT 업무협약(MOU)에 따라, 양국 ICT 분야에 대한 정책 및 규제, 제도 등 경험을 공유하고 관련 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인 체코측 요청에 따라 5G, 차세대통신망(NGN), 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분야를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현재 체코는 오는 2020년까지 국토 절반 이상의 지역에 100Mbps 속도 구현 및 전 국민이 30Mbps 속도의 서비스 이용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체코 측은 차세대통신망과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한국기업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에서 우리 측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서비스, 2020년 세계 첫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인 5G정책과 기술개발 및 표준화 동향을 소개한다.
특히 현재 3G 또는 4G 기반 서비스를 제공 중인 체코의 향후 5G로의 성공적 전환에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체코의 초고속인터넷 구축을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고, 앞으로도 상호 주요 관심 ICT 분야에 대한 기업 간 교류의 기회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만족도 제고 및 새로운 사회기업 창출 등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도 양국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기로 했다.
미래부 최원호 국제협력관은 "이번 1회 정책포럼이 양국 간 ICT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우리기술의 우수성을 체코 시장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부는 체코를 포함한 동유럽 국가와의 ICT 협력에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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