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NRG e스포츠, MVP 꺾고 첫 승

[박준영기자] NRG e스포츠(이하 NRG)가 MVP 스페이스(이하 MVP)를 3대0으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한편 MVP는 3연패하며 8강 진출이 좌절됐다.

NRG는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1'에서 MVP에 3대0 승리를 거뒀다.

1세트는 이번 대회 처음으로 '리장 타워'에서 열렸다. MVP는 나노 강화제를 받은 '포로' 남우석의 리퍼가 '죽음의 꽃'으로 4명을 잡으며 NRG의 허를 찔렀다. MVP는 몸이 덜 풀린 NRG를 공략해 1라운드를 가져갔다.

그러나 '시걸'의 자리야와 '에니그마'의 리퍼가 활약하면서 MVP의 기세가 꺾였다. 여기에 마음 급한 MVP가 연이어 실수를 저지르면서 NRG로 승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결국 NRG가 2대1로 역전하며 1세트에서 승리했다.

2세트 '눔바니'에서 NRG는 파라-메르시 조합을 꺼낸 MVP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았다. MVP는 같은 조합으로 계속 거점 점령을 시도했지만 맥크리를 끊지 못하면서 1점도 득점하지 못했다.

NRG는 로드호그의 갈고리와 메이의 빙벽 연계로 자리야를 끊고 돌격했다. MVP는 NRG의 돌진을 막지 못했다. 공격 시작 50초 만에 거점을 점령한 NRG가 2세트도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는 거점 점령 맵 '아누비스 신전'에서 진행됐다. 패배의 위기에 몰린 MVP가 분전했지만 NRG의 방어는 단단했다. '갓즈'의 디바는 공수양면에서 활약하며 MVP의 공격을 저지했다. NRG는 1점만 내준 채 방어를 마쳤다.

NRG는 '마일로'의 라인하르트가 전위에서 날뛰며 MVP를 흔들었다. NRG의 완벽한 궁극기 연계에 MVP의 방어가 뚫렸다. 결국 NRG가 A거점에 이어 B거점까지 점령하며 3세트도 승리,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