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위치의 심박수 측정 정확도가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중 가장 높았다.
나인투파이브맥 등의 주요외신들은 크리블랜드크리닉이 의학분야 유명 학술지인 자마 카디오로지(JAMA Cardiology)에 게재한 자료를 인용해 애플워치의 심박수가 손목시계형 기기중 가장 높게 나왔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블랜드클리닉은 5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휴식, 도보, 조깅시의 3가지 조건에서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한 수치와 심전도(EKG) 장치에서 나온 기록을 비교해 정확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애플워치를 포함해 핏빗차지HR, 미오알파, 베이시스픽 등의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와 흉부에 부착해 사용하는 체스트 스트랩 등 5가지를 비교 테스트했다.
그 결과 체스트 스트랩이 정확도 99%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는 기기를 가슴에 부착하고 측정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중에서는 애플워치가 정확도 90%로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나머지 손목시계형 기기들은 심박수 측정 정확도가 80%대로 매우 낮았다.
흥미로운 점은 운동 강도가 커질 수록 정확도가 더욱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운동량이 커질 경우 손목시계형 기기의 심박수 측정센서가 혈관부분에서 떨어져 측정을 정확하게 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핏빗측은 핏빗 운동량 측정기가 의료기기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며 체스트 스트랩과 달리 손목시계형 기기로 일상생활에서 편하게 착용하고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핏빗측은 내부 테스트에서 핏빗 기기의 심박수 정확도는 94%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애플워치2와 워치OS3의 업데이트로 애플워치의 운동량 측정 기능이 한층 개선됐다. 특히 애플워치2는 GPS를 내장하고 방수와 방진기능을 지녀 수영장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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