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은기자] 시큐리티플랫폼은 보안이 내재화된 경량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 '악시오-빌더(Axio-Build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악시오-빌더는 보안엔진이 내장된 마이크로컨트롤러로, 완성된 보드와 실시간 운영체제(RTOS), 개발도구 등을 제공한다. 보안 시스템온칩(SoC), 운영체제 (OS) 레벨에서 최적화한 보안 기능을 사용자가 쉽게 적용해 IoT 디바이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한다.
악시오-빌더에 사용된 마이크로컨트롤러는 하드웨어(HW) 기반의 보안 기술을 제공, 논리적 해킹이 불가능하도록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기마다 고유의 아이디(ID), 고유의 암호화된 펌웨어 이미지를 생성해 HW 기반의 불법복제를 방지한다는 설명이다.
HW 기반 안전 부팅(Secure Boot)을 통해 해킹 등을 차단하고, 암호 가속엔진으로 펌웨어, 데이터 암호화, 전자서명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황수익 시큐리티플랫폼 대표는 "시큐리티플랫폼은 디바이스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것"이라면서 "이번 출시를 IoT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하는 플랫폼은 엔지니어용 버전이다. 다양한 IoT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2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 및 콘퍼런스'에서 악시오-빌더를 선보일 예정이다. 독자적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될 일반용 버전은 올해 12월 말에 출시하고, 미국의 크라우드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Kickstarter)를 통해 글로벌 마켓에 선보일 계획이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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