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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클라우드 사업 리브랜드로 쇄신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클라우드'로 브랜드 통일

[안희권기자] 알파벳 산하 구글이 여러 상품명으로 제공했던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의 브랜드로 통일해 클라우드사업을 쇄신하고 있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 외신들은 구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소규모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고 이 행사에서 클라우드 브랜드 통합정책을 발표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이날 구글앱스 포 워크의 명칭을 G스위트로 변경했다. G스위트는 구글 클라우드 산하 서비스로 브랜드 정책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 브랜드는 서비스와 하드웨어를 모두 망라하고 있다. 구글은 지메일과 구글독스, 스프레드시트, 슬라이드, 비즈니스용 맵, 비즈니스 검색 등을 포함한 하드웨어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글 클라우드 브랜드로 제공한다.

여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과 크롬북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서비스도 추가한다.

다이앤 그린 구글 수석부사장은 "구글이 당초 클라우드 컴퓨팅사업에 구글 엔터프라이즈라는 이름을 채택할 예정이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사내에서 이 이름을 잠시 사용하기도 했다.

그가 올초 MS에 합류할 당시 기업고객들이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추진에 대해 계속 이어질지 우려를 표시해 이를 무마하기 위해 구글 엔터프라이즈라는 명칭이 유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후 잠재 고객도 구글 클라우드 사업에 관심을 보여 구글 엔터프라이즈 대신 구글 클라우드라는 브랜드로 전환하게 됐다고 한다.

구글은 이번에 클라우드 서비스의 브랜드를 통합해 이미지를 쇄신하고 기업용 클라우드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추격해 따라 잡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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