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의료관광협의체'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양 부처 공동으로 '의료관광협의체'를 출범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가 국내 의료서비스 이용과 관광을 함께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 관광'과 외국인 환자 유치는 2010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업무 조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유사·중복 사업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의료관광협의체'는 앞으로 정책 전반에 대한 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공식화한 것으로, 양 부처에서 추진하는 정책에 대한 공유와 조정, 이행사항 점검과 새로운 협력과제 발굴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의료관광협의체'는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과 복지부 해외의료사업지원관을 공동 단장으로 하고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진흥본부장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본부장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사안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관광업계, 의료계,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사업 수행 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된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외국어 누리집 통합 ▲의료관광 통합 매뉴얼 제작 ▲홍보마케팅 협업 ▲의료관광 및 외국인 환자 유치 관련 통계 공유 ▲의료 마케팅과 서비스 체계적 육성 등이다.
향후 문체부와 복지부는 올해 12월 중에 '의료관광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해 1차 회의 합의사항의 이행을 점검한다. 아울러 2017년 사업계획 전반에 대해 공유하고 협력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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