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가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내놓고 삼성전자, 애플과 시장 주도권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엔가젯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서비스 미페이를 선보였다.
미페이는 샤오미 스마트폰중 미5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유니온페이의 제휴사인 중국은행, 중국공상은행, 중국건설은행 등을 포함해 총 22개 은행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결제할 수 있다.
미5 스마트폰 사용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후 스마트폰으로 결제하고 온라인 구매도 미월릿앱으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미페이는 중국 교통카드로 쓸 수 있다. 샤오미의 미페이 출시로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애플(애플페이)과 삼성전자(삼성페이), 구글(안드로이드페이), 화웨이(화웨이페이) 등의 업체 중심으로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스마트폰의 급속한 확산으로 이용자가 크게 늘어 세계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중국 매장에서 제품구매시 스마트폰으로 결제를 하는 사용자수는 지난해 2배 이상 늘었으며 2020년에 스마트폰 사용자중 절반이 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마케터는 2016년 중국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자가 1억9천530만명으로 전년대비 45.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6천310만명에서 2015년 1억3천400만명으로 112.2% 증가한 후 2016년에 이어 2017년 2억4천790만명으로 45%, 2018년 2억8천90만명으로 13.3%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미국 모바일 결제 이용자수는 올해 3천75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 데 반해 중국은 이보다 5배 많은 1억9천530만명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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