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경기 북부 상권을 공략하기 위해 18번째 아울렛인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을 오픈한다.
24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프리오픈을 거쳐 오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도심형 아울렛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을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의정부점의 핵심 상권인 의정부시, 양주시 등 4개 시의 인구는 90여 만명에 달하고 특히 의정부 민락2지구, 양주 옥정지구 등 반경 10km내에 2020년까지 총 8만여 세대의 신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은 여성·남성 패션, 생활가전·문화시설을 강화한 지역 맞춤형 매장을 구성했다.
또 이곳은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좋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6층 전체를 팩토리아울렛 콘셉트로 매장을 구성했다. 팩토리 아울렛은 2년 이상 된 재고의 구성비가 60% 이상으로, 일반 아울렛의 평균 할인율인 30~50% 보다 높은 평균 40~70%의 할인 상품을 판매한다.
더불어 의정부점은 6층 브랜드별 매장 구분이 아닌 패션 그룹의 '종합관' 형태로 매장을 꾸며 여러 브랜드의 상품을 한 공간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조이너스, 예스비, 예츠 여성·영패션 브랜드로 구성된 '인디에프 팩토리'와 에뜨와, 디어베이비 등 아동 브랜드로 구성된 '아가방앤컴퍼니 팩토리', '형지 아웃도어 팩토리' 등이 대표적이며 슈즈 멀티샵인 'ABC마트'도 입점한다.
의정부점은 1층에 해외 유명브랜드의 상품을 직매입해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해 판매하는 '롯데 탑스(LOTTE TOPS)'를 운영한다. 이곳은 미국의 오프 프라이스 스토어(off price store)와 동일한 콘셉트의 유통 채널로,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해외에서 직접 상품을 매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파주점에 이어 의정부점이 4번째 매장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아동 브랜드인 '아이러브제이', 선글라스 브랜드인 '판타스티코' 등 롯데 아울렛에 최초로 입점하는 브랜드가 20여개"라며 "전체 브랜드 중에서 10% 이상을 신규 브랜드로 구성을 하는 등 차별화 MD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점은 신규아파트가 입주하면서 신혼부부 및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인구 유입이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몬스, 박홍근, 테팔, 다이소 등의 신규 아파트 입주시 필요한 가구, 홈패션 매장을 선보이며 '리바이스키즈', SPA 브랜드인 '래핑차일드' 등 다양한 아동 매장도 입점한다.
또 가족이 함께 여가 및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마련했다. 8~9층에는 롯데시네마가 들어서며 도심형 아울렛에는 이례적으로 1층에 브런치 카페인 '캐틀앤비(cattle & bee)' 를 선보이고 7층 식당가에는 개성식 한식으로 유명한 삼청동 '용수산 한상차림' 등 유명 맛집을 지역에 최초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류민열 영업3본부장은 "의정부점은 상권 분석을 통해 기존 도심형 아울렛에 팩토리 아울렛을 접목시킨 점포"라며 "향후에도 상권 특성을 감안해 다양한 형태의 아울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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