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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깜짝실적'…4Q 신작게임 줄줄이


증권가 "3분기 실적 공백 후 4분기 신작 기대감 고조"

[김다운기자] 엔씨소프트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증시 전문가들은 올 4분기에는 엔씨소프트 신작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1일 올 2분기 연결 매출액 2천405억원, 영업이익 861억원, 당기순이익 90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28% 상승했고 당기순이익은 56%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748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리니지1'이 '드래곤의 보물상자' 등 대대적 이벤트에 힘입어 분기 사상 두 번째로 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덕이 크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애널리스트는 "1997년 출시된 리니지는 2015년 3천130억원의 연간 매출액을 올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2016년에도 3천440억원의 매출액으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 리니지1의 경우 3분기에는 '성장의낚시', '아르카의유물' 등 이벤트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지난 2분기 시행된 최대 이벤트 효과가 소멸되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10%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엔씨소프트가 올 3분기에는 실적 공백을 겪겠지만, 4분기 들어서는 줄줄이 이어지는 신작 출시로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관순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모바일게임에서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의 위력과 엔씨소프트의 개발·운영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온라인게임 '리니지 이터널'의 비공개시범테스트(CBT)도 연내 가능할 전망으로 하반기 엔씨소프트 신작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엔씨소프트의 IP를을 활용한 다수의 모바일게임들이 출시된다.

김학준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까지 크게 성공한 모바일게임은 없지만 '블레이드앤소울 모바일', '리니지2:혈맹' 등을 통한 IP 파워가 입증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리니지2 IP를 활용해 중국 개발사 스네일의 '리니지2: 혈맹'은 지난 7월28일 중국 iOS 버전이 출시됐고, 1주 후 게임부문 매출순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8월 말에서 9월 중으로 안드로이드 버전 판호 심사 후 중국에서 본격적인 마케팅을 할 예정이다.

키움증권의 김 애널리스트는 "혈맹의 경우 iOS 출시 초기 마케팅이 거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매출 상승추세를 나타냈고 최고 매출 8위까지 상승했다"며 "향후 안드로이드까지 출시가 이뤄지면 순위 상승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올 10월에는 넷마블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정식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비슷한 시기에 엔씨가 자체 개발 중인 '리니지RK'도 사전테스트를 거쳐 유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의 김 애널리스트는 "올 11월에는 PC 대작 게임 '리니지이터널'의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12월에는 '리니지M'이 사전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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