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기자] SK플래닛 11번가에서 국내 최대 유통 도매시장인 가락시장 농수산물을 살 수 있게 됐다.
SK플래닛 11번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지난 1일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가락시장 농수산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가락24'가 11번가에 입점하며 수산물, 과일, 채소, 양곡, 가공 등 가락시장의 2천200여개 농수산물을 24시간 판매한다. 가락24는 추후 생활·주방용품도 대폭 강화해 1만여 품목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11번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해 10월 오픈한 가락24와 공식 제휴를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한 국내 유통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거래 활성화 협력은 물론 향후 서울·경기지역 당일배송 및 소포장 묶음배송 등을 통해 원활한 상품 공급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11번가는 가락시장 상인들이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해서도 판매 활로를 넓혀갈 수 있도록 판매 노하우 공유 및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가락시장 농수산물 유통 저변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SK플래닛 박준영 MD(상품기획) 본부장은 "신선식품을 대하는 우리나라 고객 라이프스타일이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구매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11번가는 신선식품분야 경쟁적 우위를 갖추기 위해 국내 최대유통 도매시장인 가락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고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정기자 lmj7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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