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기자] 뱅앤올룹슨(B&O)이 첫 블루투스 이어폰 '베오플레이 H5(BeoPlay H5)'를 국내 출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활동적인 음악 애호가를 위해 설계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덴마크의 유명 산업 디자이너 야콥 바그너(Jacob Wagner)가 디자인을 맡았다. 색상은 블랙과 더스티로즈 두 가지다. 가격은 35만원이다.
베오플레이 H5는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을 사용해 이음새 없이 만든 것이 특징이다. 블루투스 4.2를 탑재해 스마트 기기와 무선 연결이 가능하며, 6.4mm 드라이버를 탑재해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한다. 또한 전 방향에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활동 중에도 음성통화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야외활동이 많은 사용자를 위해 '비앤오 플레이 톤 터치(B&O PLAY Tone Touch)' 기능을 제공한다. 이는 사용자가 위치한 공간과 활동형태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초기 세팅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마트폰이나 애플워치에서 베오플레이 앱(BeoPlay App)에 접속해 조정할 수 있다.
운동 시 땀이 나도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이어폰의 외부에는 패브릭을, 내부에는 방수에 강한 고무소재를 적용했다. 52cm의 케이블은 각 이어캡을 연결해 목걸이처럼 두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자석이 내장돼 있어 미사용 시 이어캡을 서로 붙여두면 분실의 위험을 줄이고, 자동으로 전력이 차단된다. 패키지에 포함된 자석 큐브에 이어팁을 끼우면 충전이 시작된다.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베오플레이 H5는 뱅앤올룹슨 제품 가운데 사용 목적과 용도가 가장 넓은 제품"이라며 "이 제품은 어떤 패션과도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일상에서 가장 많이 찾는 스니커즈 운동화처럼 활동성이 강한 음악애호가들의 '음악 스니커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