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OLED)가 확실한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확신한다. 기술·품질·생산·시장·고객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 앞으로 투자는 OLED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여상덕 LG디스플레이 OLED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2일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초청 만찬회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여상덕 사장은 "올레드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차원이 다른 기술로, 유기물 스스로가 빛을 내 자연을 있는 그대로 표현한다"며, "또 LCD와 동등한 수준인 5만 시간의 수명을 확보, 하루 8시간 시청 시 17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실제 최근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이 적용된 LG전자의 올레드 TV는 미국 컨슈머리포트, 밸류 일렉트로닉스, 일본 하이비(HiVi), 독일 비데오(Video), HDTV 등에서 역대 최고점을 경신,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여 사장은 "올레드 TV 출시 이후, 북미 65인치 3천 달러(한화 343만5천900원) 고가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이 5~6% 늘어났다"며, "2천 달러(한화 229만600원) 시장에서도 올레드 TV가 51%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쟁사 삼성전자가 신성장동력으로 집중하고 있는 퀀텀닷(QD) 기술에 대해서는 자신감도 보였다.
여 사장은 "퀀텀닷은 나노크기의 무기물로, 색재현력 향상에 이점은 있지만, 퀀텀닷 시트 방식의 TV는 어디까지나 LCD TV로 LCD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도 기본적으로 원리는 올레드와 같아 올레드 물질 대신 QLED 물질을 사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퀀텀닷은 기본적으로 OLED와 동일한 구조로, 다만 아주 작은 입자기 때문에 증착이 어려워 오직 잉크젯 방식만 가능해 솔루블(용액) 올레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를 양산하기 위해서는 재료부터 소자, 소자, 공정개발 등이 필요, 현재 단계는 재료를 개발 중인 초기 단계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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