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세계 최대 대형할인매장 월마트가 애플페이 대항마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하며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월마트가 모바일 결제서비스 월마트 페이를 미국 전역 매장에서 제공한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12월 월마트 페이를 공개했고 수개월에 걸쳐 1천여개 매장에서 시험 서비스를 거친후 이를 이번에 모든 매장으로 확대했다.
다니엘 이커크 월마트 서비스 부문 수석부사장은 "회사와 고객간 관계를 더욱 긴밀하게 만들기 위해 월마트 페이와 같은 새로운 툴을 도입했다"며 "고객들은 이 앱을 이용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은 월마트 모바일앱을 이용해 미국 어느 매장에서나 결제를 할 수 있다. 월마트 페이는 상품의 QR코드를 카메라로 스캔해 이를 모바일 기기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다.
월마트 고객중 2천만명이 월마트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월마트 페이 이용자는 전주보다 45% 증가했다.
도우 맥밀란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6월에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유통시장에 새로운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올 상반기에 미국 전역에 월마트 페이 서비스를 도입했고 아마존 프라임 대항마로 49달러 쉬핑패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도입으로 고객의 상품구매 성향을 참고해 다른 상품을 추천함으로서 매출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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