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웅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브렉시트 문제를 두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경제정책방향 당정간담회에서 "브렉시트가 우리 경제에 어떠한 요인으로 작용할 지가 최근의 경제 변수"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오늘 브렉시트 투표가 종료됐고 영국이 유럽연합에 잔류하면 큰 문제가 없겠으나 탈퇴한다면 우리 경제에 어떤 요인으로 작용할 지 문제를 두고 오늘 제1차관 주재로 거시금융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올해 하반기 경제 정책은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정부가 적극 경기 대응을 해서 작년 2월부터 회복세에 있지만, 그 회복세가 미약하다"며 "무엇보다 하반기 경제정책은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경제활력 강화와 구조조정, 리스크관리 강화 등을 중심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 실업 고통과 인근 지역 경제 위축은 피할 수 없는 측면"이라면서도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는 등 민생안정 방안을 마련하고 기업구조조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신성장 산업의 경쟁력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 부총리는 "미국 금리 인상의 문제도 리스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고 가계부채 문제도 증가가 절대적"이라며 "이번 하반기에는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유 부총리는 경제 회복을 위해 국회 차원의 제도적 지원 노력을 당부했다.
그는 "올 하반기가 특히 중요하다.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 것에 대한 기틀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며 "이러한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회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노동법, 규제프리존법 등 입법을 꼭 도와달라"고 언급했다.
이영웅기자 hero@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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