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혜기자] 이번 주에 주목할 주식시장 관련 주요 이슈는 ▲영국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미국 6월 마킷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발표 ▲미국 5월 기존주택판매 지표 발표 등이다.
최근 영국의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국내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장중 1960선까지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 고승희 애널리스트는 "오는 23일 브렉시트 투표 결과가 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며 "23일 전까지는 방어적으로 접근하되 투표 결과를 보고 시장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브렉시트를 앞두고 위험 자산인 주식에 대해 보수적 접근을 취할 것"이라며 외국인 순매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피지수 1950선 미만에서는 주식형 펀드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앞서 22일에는 미국 5월 기존주택판매 지표가 발표된다. 현재 시장 전망치는 555만 건으로 전월(545만 건) 대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준 금리가 인상되기 전 현재의 낮은 금리를 활용한 주택 거래도 당분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에는 미 6월 마킷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발표된다. 시장은 전월(50.7) 대비 소폭 둔화된 50.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등 지역 연방준비제도의 제조업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산업생산 등 제조업 실물 지표는 여전히 부진하다는 점에서 이달 의미 있는 개선세가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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