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리그 1위 SKT T1이 이번 시즌 승격한 MVP를 퍼펙트 게임으로 제압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SKT는 1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MVP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6.11버전으로 처음 진행된 이번 경기에서 MVP는 현재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탑 이렐리아를 선택했다. 이에 SKT는 탑 트런들로 맞대응했다.
맞라인으로 시작된 1세트에서 SKT는 '블랭크' 강선구의 엘리스를 이용해 선취점을 올렸다. 엘리스의 미드 갱킹으로 바루스를 잡은 SKT는 탑에도 엘리스를 보내 이렐리아를 잡았다. 바텀에서도 시비르가 애쉬를 잡으면서 SKT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미드에서 카르마와 엘리스의 군중제어기(CC) 연계로 바루스를 다시 잡은 SKT는 바텀으로 엘리스를 보내 애쉬와 나미를 잡고 블루 버프를 빼앗았다. 엘리스의 탑 갱킹으로 이렐리아를 또 잡은 SKT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했다.
SKT는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렸다.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한 SKT는 대지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미드 1차 포탑도 밀었다. 탑 2대3 교전에서 인원 열세에도 피해 없이 이렐리아와 바루스, 그레이브즈를 모두 잡은 SKT는 탑 1차와 바텀 2차 포탑을 파괴하며 15분 만에 글로벌 골드 차이를 1만1천 이상 벌렸다.
불리한 MVP가 애쉬와 바루스의 궁극기로 한타를 열었지만 역으로 그레이브즈가 잡혔다. 그 사이 SKT는 미드와 탑 2차 포탑을 파괴했다. SKT의 진격을 MVP는 전혀 막지 못했다. 억제기 한타에서 이렐리아와 애쉬를 잡은 SKT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바람의 드래곤과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잡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는 MVP의 뒤를 쫓아 전원을 잡고 에이스를 띄웠다. SKT는 21분 52초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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