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TV VOD 월평균 97분 시청

[민혜정기자] 1인당 TV 비실시간(VOD) 프로그램을 월평균 97분 시청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고정형TV VOD 프로그램의 시청기록에 대한 시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 동안 VOD프로그램을 시청한 시간은 가구당 월평균 158분(일평균 5.15분), 개인당 월평균 97분(일평균 3.15분)이었다.

총 37개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영돼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9천473편 VOD 중 6천594편을 시청해, VOD 제공 대비 시청비율은 69.6%였다.

성·연령별로 여자(58%)가 남자(42%)보다 더 많이 시청했으며, 연령별로는 40대(25.7%), 50대(19.8%), 30대(16.5%), 60대 이상(14.3%) 순으로 시청했다.

사업자 그룹별로는 지상파(63.6%)를 가장 많이 시청했고, CJ계열 방송채널사업자(PP) (17.8%), 종합편성(17.5%), 지상파계열PP(0.7%) 순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시범조사 기간이 6개월 정도이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VOD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시청행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며 "조사결과의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조사부터는 조사대상(2천600가구→3천가구)과 조사기간(6개월→12개월)을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31까지 6개월 기간 중 전국 2천600가구에 거주하는 만 4세 이상 8천여명을 대상으로, 방송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한 프로그램 중 유료방송 플랫폼으로 제공된 VOD프로그램 시청기록을 피플미터를 이용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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