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은 광학 전문 조업체인 이오시스템과 공동으로 IMT-2000 카메라모듈, PC카메라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비구면렌즈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비구면렌즈 제조기술은 기존 군수산업 뿐만 아니라 일반카메라, 프로젝션TV 등 민간용 분야에도 광범위하게 적용할 수 있다.
비구면렌즈 제조기술은 물체의 적외선 에너지차이를 감지, 열분포를 잘 맞지않은 현상인 구면수차(Spherical Aberration)를 제거함으로써 높은 광학적 성능과 영상품질을 얻은 최첨단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이 렌즈를 장착한 주야간 조준경은 물체마다 다르게 방출되는 적외선을 사람이 식별할 수 있도록 가시광으로 바꿔 빛이 없는 야간에도 1천m 이내 물체를 탐지할 수 있다.
특히 뛰어난 광학성능을 지닌 비구면렌즈는 군사용 외에도 빔프로젝터, 프로젝션TV, CD-롬 픽업, DVD 플레이어, 레이저 프린터, 레이저 스캐너, 보안용 카메라, 의료용 내시경, 콘택즈 렌즈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광기술원은 그동안 전량수입에 의존해 왔던 부품을 국산화할 경우 연간 30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광기술원 김정호박사는 "비구면렌즈 세계시장은 2005년 2천300억달러에 이르고 2013년에는 5천억에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며 "2006년에는 42억원의 수출실적으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오시스템 인력은 별도법인으로 프리시젼옵텍스를 창업하고 광기술원내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062)573-8688, 8671
/최병관기자 ventu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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